전원을 넣고 3분이 넘도록 화면이 검고, 메인보드의 DRAM 램프만 켜져 있으면 램이 불량인 줄 알게 됩니다. 팬은 도는데 모니터는 절전으로 들어가니, 케이블을 뽑았다 꽂게 되죠. AM5에서는 램을 바꾸거나 바이오스 설정을 만진 직후, 메모리 트레이닝으로 그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다릴 구간과 실패로 볼 구간을 나누고, 컨텍스트 저장 메뉴를 언제 볼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부팅에서 1분에서 5분 정도는 램프를 보며 기다리는 쪽이 재장착보다 먼저인 상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10분을 넘기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 참고 추정 · 강매 없음

검은 화면이 고장인가, 트레이닝인가?
트레이닝은 보드가 램의 타이밍을 맞춰 보는 과정입니다. 그 동안 화면 신호가 없고, DRAM 램프가 켜져 있거나 코드가 램 구간에서 머물 수 있습니다. 본체가 스스로 한두 번 꺼졌다 켜지기도 합니다. 그것을 고장으로 보고 전원을 바로 뽑으면, 같은 과정이 다음 번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고장 쪽에 가까운 신호는 따로 있습니다. 설정을 아무것도 안 바꿨는데 어제까지 10초 안에 뜨던 PC가 오늘 멈춘 경우, 비프가 계속되는 경우, CPU 램프에서 아예 다음으로 안 넘어가는 경우입니다. 램을 새로 꽂았거나 EXPO를 켠 직후라면 트레이닝을 먼저 의심하세요.
상자 속도가 4800으로 낮게 보이는 문제는 트레이닝이 끝난 뒤의 이야기입니다. 프로파일을 켜는 순서는 램 속도가 박스보다 낮을 때에 있습니다. 이 글은 그 프로파일을 켜기 전, 화면이 늦게 나오는 시간만 다룹니다.

몇 분까지를 기다리는 구간으로 볼까?
현장에서는 1분 안쪽에 끝나는 보드도 있고, 램 용량이 크거나 프로파일을 처음 적용하면 3분에서 5분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숫자는 제조사 보증 시간이 아니라, AM5 조립에서 자주 보고되는 체감 구간입니다. 보드와 바이오스 버전에 따라 더 짧거나 길어질 수 있습니다.
자동 재부팅이 2~3회 나오고 그 뒤에 로고가 뜨면 트레이닝이 끝난 쪽에 가깝습니다. 재부팅마다 전원을 뽑지 마세요. 모니터가 입력을 못 찾아 "신호 없음"을 띄워도, 출력 포트가 그래픽카드 쪽인지 한 번만 확인하고 다시 기다립니다. 내장 포트에 꽂혀 있으면 트레이닝이 끝나도 화면이 없습니다. 그 경우는 첫 조립 화면이 안 나올 때와 외장만 쓸 때 내장을 보세요.
10분이 넘도록 같은 램프, 재부팅도 없음, 팬만 돈다면 기다리기를 멈추세요. 그때부터는 장착입니다. 램을 한 장만 권장 슬롯에 꽂아 다시 시도합니다. 슬롯 위치는 보드 매뉴얼의 단일 모듈 그림이 우선입니다.

트레이닝과 실패는 어떻게 가르나?
시간을 재기 전에 직전 작업을 한 줄로 적어두면 표가 빨라집니다. "EXPO를 켰다", "램을 32GB 두 장으로 바꿨다", "바이오스만 올렸다"처럼요.
| 신호 | 트레이닝으로 볼 때 | 실패로 볼 때 |
|---|---|---|
| 시간 | 대략 1~5분, 이어서 화면 | 10분 넘게 같은 램프 |
| 전원 | 스스로 재부팅 1~3회 | 재부팅 없이 정지, 또는 1초만 켜짐 |
| 직전 작업 | 램, EXPO, 바이오스 변경 | 변경 없이 어제 정상 |
| 다음 행동 | 끝까지 기다린 뒤 프로파일 확인 | 재장착, 한 장 부팅, CMOS |
한 장으로 부팅되면 다른 한 장의 장착이나 슬롯을 의심합니다. 한 장으로도 10분을 넘기면 램과 보드의 조합, 또는 소켓 장착을 봅니다. CMOS로 설정을 지우는 절차는 클리어 CMOS가 필요한 때를 따르세요. 트레이닝 중에 배터리를 빼면 또 처음부터입니다.

1분, 5분, 10분은 끊는 기준입니다. 보드가 그 시간에 반드시 끝난다고 적힌 규격이 아닙니다. 매뉴얼에 더 긴 안내가 있으면 그 문장을 따르세요.
메모리 컨텍스트 저장은 언제 보나?
한 번 트레이닝이 성공한 뒤에는, 바이오스의 Memory Context Restore 같은 항목이 다음 부팅을 짧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름은 제조사마다 조금 다릅니다. 저장된 훈련 값을 다시 쓰는 스위치라고 보면 됩니다.
EXPO와 이 항목을 동시에 켜면 간헐적으로 부팅이 실패하는 바이오스도 있습니다. 그래서 첫 화면이 안정적으로 나온 뒤에, 필요할 때만 켜 보세요. 켜자마자 전원이 반복되면 그 항목을 끄거나 CMOS로 돌리세요. 부팅이 길다는 이유만으로 램을 낮은 용량으로 바꾸라는 뜻은 아닙니다.
플랫폼이 DDR5인지는 소켓이 정합니다. AM5에 DDR4를 끼우는 실수는 트레이닝이 아니라 장착 불가입니다. 세대는 DDR4 vs DDR5에서 갈라 두었습니다. 바이오스 자체를 올려야 새 램을 알아보는 경우는 바이오스 업데이트 시기를 보세요. 업데이트가 필요한데 화면이 없는 것과, 트레이닝으로 화면이 늦은 것은 램프가 움직이는지로 대략 갈립니다.

10분이 넘어도 그대로일 때
전원을 끄고 콘센트를 뽑습니다. 램을 빼서 슬롯 먼지를 보고, 권장 슬롯에 한 장만 끝까지 누릅니다. 양쪽 클립이 잠기는 소리가 나야 합니다. 한쪽으로만 잠기면 트레이닝이 아니라 접촉 불량입니다.
한 장으로 로고가 뜨면 두 번째 장을 더하고 다시 기다립니다. 두 장에서만 10분을 넘기면 그 키트와 보드의 조합, 또는 EXPO 값을 의심하세요. EXPO를 끄고 기본 속도로 한 번 들어가 본 뒤에 프로파일을 다시 적용합니다. 기본 속도로도 안 되면 호환 체크의 소켓과 램 세대를 대조하고, 제조사 지원 목록을 엽니다.
용량을 64GB로 올렸다고 해서 5분 안에 끝나야 하는 규칙은 없습니다. 다만 예산 때문에 검증 안 된 조합을 억지로 맞추진 마세요. 게임용 32GB로 먼저 켜지는 쪽이, 안 켜지는 64GB보다 견적이 앞으로 갑니다. 비율의 출발점은 8칸 예산 배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트레이닝 중에 모니터를 바꿔도 되나?
포트가 그래픽카드에 꽂혀 있는지만 확인하고, 그 다음은 그대로 두세요. 케이블을 반복해서 뽑으면 어떤 시도가 효과였는지 헷갈립니다.
매번 부팅이 3분씩 걸리면?
첫 회가 아니라 매 부팅이라면 컨텍스트 저장이 꺼져 있거나, 훈련이 매번 실패하는 설정일 수 있습니다. 기본 속도로 부팅 시간을 재 본 뒤 메뉴를 하나씩 되돌려 보세요.
인텔 보드도 똑같이 오래 걸리나?
메모리 학습은 인텔에서도 있습니다. 다만 이 글의 1~5분 체감은 AM5에서 질문이 많은 구간입니다. 인텔은 보드 매뉴얼의 메모리 학습 문장을 따로 보세요.
EXPO를 끄면 시간이 짧아지나?
짧아지는 보드가 있습니다. 대신 동작 속도는 박스 숫자가 아니라 기본값에 붙습니다. 속도 확인은 XMP·EXPO 글의 순서대로 하세요.
출처
- AMD Socket AM5 칩셋 · AMD
- JEDEC · JEDEC
- Intel 데스크톱 프로세서 · Intel
